화개장터 (펜션에서 차로 2분)
지금도 화개 장터에는 옛날 시골 장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초가지붕으로 덮인 전통 가옥에서 파는 물건은 모두 지역의 특산품들이에요. 녹차 전시장부터 망치 소리 요란한 대장간, 뻥튀기 장수, 엿장수까지 볼거리도 많아요. 치자로 노랗게 물들인 튀김과 국화빵, 번데기 같은 주전부리까지 먹을 것도 가득하답니다.
십리벚꽃길 (펜션에서 차로 3분)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19번 국도. 그 길목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며 번성했던 화개장터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예전의 북적대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이 되면 이곳 역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의 초입까지 이어지는 그 유명한 ‘십리벚꽃길’ 때문이다.
피아골 (펜션에서 차로 5분)
길이 약 20km.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의 중턱에서 발원한 맑고 풍부한 물이 임걸령 ·불무장 등의 밀림지대를 누비며 피아골 삼거리 ·연곡사 등을 지나 섬진강으로빠진다. 폭포 ·담소(潭沼) ·심연이 계속되는 계곡미가 뛰어나다. 특히 이 곳의단풍은 지리산 10경(景)의 하나로 손꼽힌다.
쌍계사 (펜션에서 차로 5분)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50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응진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명부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된 팔상전, 노전(爐殿),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6호로 지정된 적묵당(寂默堂),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3호로 지정된 설선원(說禪院),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나한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육조정상탑전과 청학루(靑鶴樓)가 있다.
최참판댁 (펜션에서 차로 10분)
소설 속 무대를 실제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치 소설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하였다. 현재는 소설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민속 문화 체험 공간을 건립하여 각종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하동군에서 문화 관광지로 각광받는 대표적 명소가 되었다.
곡성 기차마을
1999년 4월 군 역점시책중 하나인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관광열차 행사가 시작된 이래 고달면 가정리가 곡성군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상했다. 옛날에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기차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고 구 철로(폐선)를 이용한 기차가 달리며,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나루터가 2개소가 있고, 국도 17호선과 전라선 철도, 섬진강 등 3선이 진풍경을 이루는 호남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서 주변에는 잔디광장과 원두막, 디딜방아, 수차, 코스모스 꽃길 등 환상의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펼쳐져 있다. 섬진강을 따라 봄의 신록과 도로 변의 꽃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느린 속도로 만끽할 수 있다.
화엄사
천은사와 산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찰 화엄사는 노고단으로 오르는 지름길이 나 있는 초입이라 언제나 만원이다. 들목에는 여관과 기념품가게들이 밀집하여 집단시설지구를 이루고 있지만, 일단 긴 계곡길을 따라 화엄사로 들어서면 경내의 장엄함이 초입의 분주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노고단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백두대간에 속한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
사성암
사성암[四聖庵]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로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도선국사가 참선했다는 ‘도선굴’과 암벽에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도 보며 일상의 번민을 씻을 수 있다 사성암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쐬며 조금은 헉헉거리며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기암절벽에 절묘하게 있는 절이 보여 저절로 감탄의 탄성이 나온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생김새와 무관하게) 겁 많은 이라면 혼자 걷기 조금 두려울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와서 우르르 몰려다닐 길도 아니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사브작 사브작 걸을 동행 서넛과 함께라면 제법 근사한 지리산둘레길. 머리 아프게 행정구역상 나뉘는 전라.경상도의 경계며 마을 이름을 외울 필요도, 나눌 이유도 없다. 산자락 오르막 고개에서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등구재’라는 팻말을 보며 저절로 알게 될 테니. 배낭에 약간의 간식거리와 물통만 챙겨 들고 그저 걷는다. 그리고 위로 받는다.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는 이유다.
섬진강 자전거길
4대강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섬진강은 제방·준설·보 등의 공사가 별로 없어 옛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섬진강은 길이 212km로 규모로는 4대강에 들지만 유역인구가 적고 수해가 드문 산간지대를 흘러 언제나 맑고 친근하다. 지리산의 남쪽 계곡물을 모두 안아 흐르는 것도 섬진강만의 특별함이고 강이 깨끗한 이유다.
지리산 치즈랜드
1979년 젖소 두 마리로 착유를 시작했던 초원목장은 30여 년 간의 경험을 바탕삼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낙농산업과 우유를 알리기 위해 201년 체험목장 지리산치즈랜드를 건립 하였다. 지리산치즈랜드에서는 수체 치즈와 요구르트를 유통하고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풀 썰매타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푸른 초원목장에 130여두의 젖소를 방목 하고 있고, 호수가 인접해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